일러두기
1. 용어 해설은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챕터별로 구분하고 항목은 가나다순으로 정렬했습니다.
2. 챕터에 따라 항목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늘이 불타던 날
금강살타薩vajrasattva)
오른손에 금강, 왼손에 방울을 든 좌상으로 표현된다. 금강살 타는 보살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불타의 직능을 가지고 있어서 ‘제6의 불타’ 또는 카트만두에서는 ‘오불(佛)의 도사(師)’라 고도 여겨진다. 금강살타는 석가모니의 명을 받고 석가모니에게 귀의하기를 거부하는 시바 신을 물리치고(시바 신을 죽인 것은 항삼세이지만 항삼세는 또한 금강살타의 변신이기도 하다) 그 다음 다시 석가모니의 명을 받들어서 시바를 살려내었다. 그 이 후 힌두교에서의 시바 신의 위치는 주신에서 불공견색, 대자재 천 또는 이사나천 등의 낮은 위치로 가게 되었다.
기공(氣)
기공은 호흡을 단련하여 신체의 자율 신경을 조절하고 새로 운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한 수련 방법을 일컫는다. 기공의 수련 은 예부터 의료적인 치료나 양생을 목적으로 하는 양생술의 한 방편으로 실천되어 왔다. 전승되는 과정에서 수행하는 사람들 의 경험의 차이 또는 여러 가지 견해의 차이로 변경되거나 새로 운 방편도 시도되었다. 기공의 수련은 만성 질환을 치료하고 자 신의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자아 수행 요법으로 행해져 왔다. 또 세상에 그다지 공개되지 않은 채 선배와 후배 사이에서 전달되 는 정도로 그 명맥을 유지해 왔다. 기공의 수련은 그 수련 과정 을 어떤 형태를 통하거나 그 형태를 관찰하면서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스스로 터득하여야 한다. 따라서 기공 수련 은 스스로만이 행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설명하기가 어 렵고, 듣는 이도 깨닫기가 어려운 점이 많다.
니르바나(涅槃 nirvana)
도를 완전히 이루어 일체의 중고와 번뇌를 끊고 불생불멸의 법성(性)을 증험(驗)한 해탈의 경지로 입적이라고도 하나, 보통은 그냥 죽음을 의미한다.
단전(丹田)
배꼽 아래로 한 치 다섯 푼 되는 곳에 있는 혈. 내공의 가장 기 본이 되는 혈이며 보통 단전이라 하면 이 하단전을 칭함.
대자재천(天)
대천세계의 주 곤륜산(崑崙山) 위의 장엄한 궁전에 살며 육십 천신(天神)을 거느리고 백천(天) 천녀(天)의 호위를 받음. 그 모양은 팔이 여덟, 눈이 셋인데 천관을 쓰고 흰 소를 타고 세 갈래 창을 잡고 있음. 원래 인도 바라문교의 신으로 만물 창조의 최고신이나 후대에는 시바 신을 상징하는 의미로 바뀌었다. 대 자재천은 뒤에는 불공견색(不)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졌는데, 이는 아모가파샤(Amogha-pasa) 즉, ‘반드시 중생 을 구원하는 그물을 가진 자’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모산파
대강 3세기 말에서 4세기에 걸쳐 발생한 문파로 옥주궁파(玉 宮)라고도 한다. 주로 법술에 주력한 문파로 화산파와 같이 오대 문파 중 하나이다.
바라문교 때의 악의 힘
불교 이전에 인도에는 바라문교가 있었는데 후에 석가모니가 설법을 하여 바라문교의 신들을 모두 복속시켰다고 한다. 브라 흐마梵天)의 경우처럼 깨달음을 얻고 귀의한 신도 있고 시바의 경우처럼 일단 제압당하고 나서 귀의한 신도 있지만, 그 바라문 때의 고대 신들은 다시 각자의 자리를 얻어 만다라를 구성하는 일원이 되었다.
특히 밀교에서는 보살이나 여래들 못지않게 귀의한 이 신들을 중요하게 섬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그러한 신들 자체보다도 그러한 신들이 보여 주는 과거의 사악함이나 강한 파괴력들을 추종하여 옳지 않은 힘만을 얻으려 하는 것을 의미한다.
범어
고대 인도의 문어(語)인 산스크리트의 한 문자 체계이다. 원 래 석가모니는 당시 귀족 계급이 쓰던 산스크리트어 대신 팔리 어를 사용하여 불경을 남겼으나, 일반적으로 범어라고 하면 이 산스크리트어를 가리킨다.
부동명왕(王)
불교의 오대명왕(五大王)의 하나. 대일여래(如來)가 일체의 악마, 번뇌를 항복시키기 위해 변화하여 분노한 모습을 나타낸 것. 얼굴색은 검고, 노한 눈을 하고 있으며, 왼쪽 눈을 가 늘게 감고 오른편의 윗입술을 물고 있다. 오른손에 항마(降)의 검을, 왼손에 오라를 가진다. 보통 큰 불꽃 속에 앉아 있다. 부동존(不)이라고도 한다.
부동심결(心訣)
소설상의 가상의 술법. 몸에서 강한 내력으로 빛을 뿜어 모든 허상 및 악함을 몰아내는 최고 경지의 술법.
상단전(田)
일반적으로 단전은 배꼽 아래 부위에 있는데 이것은 하단전이 라고 하며, 그와 별도로 미간에 위치한 단전을 상단전이라 한다. 하단전은 주로 무술이나 외형적 힘의 발로가 되는 장소이고, 상 단전은 투시나 기타 영적 능력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힘의 발로 가 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현암은 상단전으로 통하는 혈도가 막힌 관계로 영적인 능력은 전혀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사명대사(四大師)
사명 대사가 임진왜란 전후 일본에 가서 여러 가지 도술을 부 려 일본인들의 기를 눌렀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불에 달구어 진 쇠로 된 방에 고드름을 달리게 하고, 독사가 우글거리는 욕조 에서 태연히 목욕을 하며, 불에 달군 무쇠 말에 태우려 하자 비바람을 불러 쇠를 식게 만드는 등의 예들이 그것이다. 이 사명 대사와 그의 스승인 서산 대사는 밀교 계통의 수련을 많이 하였 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자후(獅子吼)
원래는 사자의 울음소리를 뜻하나 여기서는 마를 제압하는 기 운을 지닌 음공(功)을 의미함. 원래 소림사에서 실제로 전해지 고 있다는 설도 있으며 인도의 고전인 「마하바라타」에서 보면 전 쟁시에 적의 사기를 억누르고 아군의 사기를 높이는 의도로 외 치는 고함 소리인 ‘심하나다’가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본 작품 에서의 술법은 가상의 것으로 설정되었다.
영력으로 행하는 영의 타격
일반적으로 심령 과학에서는 영은 순수한 파장으로 이루어진 존재라고 한다. 그에 따라 이 글에서는 일반적인 물리력으로는 영에게 타격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따라서 영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서는 역시 순수한 사념 내지는 파장의 영력이 나 주술을 동원해야 하는 것으로 했다.
사천왕(四天王)
사천왕 또는 사대 천왕은 수미산의 중복에 있는 4왕천에 살며 4방 4주(동勝身, 남서貨洲 북俱盧洲)를 수호하는 호법신이다. 4대천왕, 호세4천왕, 호세주, 4왕이라고도 한다. 동 지국천(國天), 남 증자천(增長), 서 광목천(天), 북 다문 천(天) 등 4존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수라 마왕(阿修羅魔)
여기서 아수라는 하나의 마신이라기보다는 마족(族)의 일 개 종족을 의미한다. 육도(천상, 인간, 수라, 아귀, 축생, 지옥계) 중의 세 번째인 수라계에 위치하는 종족이 아수라족으로 이 중 의 우두머리를 아수라 마왕이라 한다. 아수라족은 오로지 전투 와 파괴에 대한 일념만으로 모인 종족이라 하며, 주기적으로 천 상계 인드라의 천상군과 대결을 한다.
오라(Aura)
일종의 생체 에너지로서 영혼의 에너지이기도 하다. 부처님이 나 예수님의 그림 뒤에 나오는 원광(圓光)으로 묘사되는 것으로 보통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발산된다고 한다. 주로 푸른빛을 띤 다고 하나 사람의 생각이나 영적 등급, 심정 상태에 따라서 전혀 다른 빛을 지니게 된다고도 알려져 있다.
운무진
소설에서 설정한 상상의 술수. 구름 같은 안개로 사람의 이목을 가리는 목적으로 쓰인다.
제석천(帝釋天), 인드라
천제석, 제석이라고도 하며 법왕과 더불어 불법을 지키는 신 이기도 하다. 십이천의 하나로 서동쪽의 수호신이며 수미산(須 꼭대기의 도리천(忉利天)에 산다고 한다. 번개를 주무기로 하는 뇌신이며, 인도의 신들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는 신이 다. 많은 악마들과 마물들을 제압한 정의의 사도로 알려져 있으 며, 성격 또한 호방하고 구속을 받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면 이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자비심이 깊은 신이다. 원래 힌두교에 서의 인드라는 신들의 왕그 존엄성은 힌두교의 3대 신인 브라 흐마, 비슈누, 시바에는 미치지 못하나 왕좌에 앉아 있으며 최강 의 무력을 자랑했다)이었으나 후에 불교에 융화된 이후에는 인 드라의 지위는 많이 낮아지게 되었다.
주사(朱砂)
짙은 홍색의 광택이 있는 육방정계의 괴상의 광물. 수은과 유 항과의 화합물. 정제하여 염료나 한방에서 약으로 쓰는데 성질 이 약간 차 전광, 경관 등의 진정제로 쓰인다. 모든 부적의 글씨는 주사로 써야 효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진법(法), 진식(式)
주역, 팔괘나 기타 성복서의 원리로 물건을 배치하여 조화를 부리는 방법. 군사를 부리는 진법 같은 것(삼국지의 팔진도나 팔 문금쇄진). 이 글에서는 환술의 일종으로 어떤 힘을 증폭시키거 나 더해 주는 방법으로도 설정했다.
칼리(Kali)
무시무시한 여신으로 시바 신을 따르는 작은 신이며 후기에 는 시바 신의 부인격이 되는 신이다. 다른 무서운 여신인 두르가 (Durga)가 악마의 신 락타비자(Raktavija)와 싸울 때, 락타비자 의 얼굴에서 피가 흐르자 피에서 계속 락타비자와 동등한 힘을 가진 마신들이 태어난다. 이에 칼리는 두르가의 안면에서 탄생 하여 거대한 입을 벌려 피에서 태어난 괴물들을 삼키고 마신의 피를 모두 마신 뒤 마신을 살해한다. 이처럼 칼리는 생피를 좋아 하는 여신으로 잘라 낸 머리와 그 머리에서 흐르는 피를 받을 두 개골 잔을 들고, 잘라 낸 사람의 머리로 만든 목걸이를 두르고, 잘라 낸 손을 이어서 만든 스커트를 입었으며, 길고 빨간 혀를 내밀고 있는 무시무시한 용모를 하고 있다. 이런 칼리 신은 피를 요구하는 무서운 존재이자 사람들에게 은혜를 내려 주는 고마운 여신으로 폭넓게 숭상되고 있으며, 전형적인 악신으로 치부해서는 안 될 복잡한 요소를 지닌 여신이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악 신으로 설정해서 그 힘을 이용하려 하는 악인들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하였다.
태극기공(功)
소설상의 가상의 술법. 위에서 말한 기공의 일종이나 여기서 는 도가와 융합된 우리나라 고유의 술법으로 설정되어 있다.
태극패
도교에서 마물을 쫓고 진실을 보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거 울이 들어 있는 패. 크기는 약 9촌 이상이며 앞뒷면에 팔괘의 무늬가 있고 중앙에 동으로 된 거울이 있으며 뒷면에는 태극 무늬가 있다.
파사신검(劍)
소설상의 가상의 술수 모두 16초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공을 응용, 검기를 방출하여 적을 공격하는 무술.
천 년 후의 예지
도가나 주술계에서는 천 년 이상 미래의 일을 예언하여 맞히는 일이 자주 있다고 한다. 제갈공명이 후대의 장군 조참의 촉 입성을 거의 천 년 전에 짐작하고 미리 비석을 세웠던 것이나, 가끔 산 중턱 등에 저수지 공사를 할 때 발견되는, 연못의 뜻이 담긴 글자가 새겨져 있는 비석 등에서 그러한 예를 찾을 수 있 다. 예언의 대명사로는 노스트라다무스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동양에서 찾을 수 있는 예언의 실례는 그보다 더욱 정확 하고 직접적이라 할 수 있다.
해동밀교(海東密敎)
해동밀교는 본 소설에서 설정된 가상의 종파이나, 그 설정된 기원을 밝혀 두는 것은 필요할 것이다. 이 글에서 해동밀교는 기 원 7세기경 인도에서 직접 수입되어, 또 중국의 영향을 받지 않 은 인도의 중기 밀교적 요소를 많이 지니고 있는 종파로 설정되 었다. 예를 들면 각 신격의 이름을 범어로 발음한다든가, 또는 세상과 유리된 채 지냈기 때문에 옛날부터 쓰고 있는 주술을 그 대로 쓴다든가 하는 따위다. 물론 해동밀교 자체는 상상의 종파 이지만 신라 당시에 인도와의 교류가 있었던 증거는 여러 곳에 서 나타난다.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의 부인 허황후는 인도 아 유파국의 공주였다고 하며 허황후가 인도에서 가지고 왔다는 파 사석탑이나 명월사 사왕도 등도 지금까지 전해 내려온다.
화산파
중국 도교의 5개의 주요 문파중 하나. 화산파는 공식적으로 남 북방문파 중 북방에 속하지만 교리 면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 다. 주로 화산파는 스스로 수도를 하여 내공을 연마하는 일과 양 생(養生), 조식기공(調息氣功), 명상, 문학, 무예, 예배 의식 등에 중점을 두고 수련을 하였다. 오대 문파 중 하나.
황사공(功)
금색 줄로 검을 조종하고 줄을 매개로 내력을 쏟아내는 가상의 술수.
어머니의 자장가
결가부좌
완전히 책상다리하고 앉는 가부좌. 결가부좌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오른발이 위에 올라가는 것이 항마좌(座)이고 그 반 대를 길상좌(吉祥坐)라고 한다.
금출
금줄은 ‘주련승繩)’이라고도 한다. 귀신에게 불가침역을 설정하는 주련승은 귀신으로 하여금 주련승 안으로 침입하는 것 을 막기 위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이 주련승을 쳐 놓으면 어떤 귀신도 안으로 침입할 수 없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 련승을 쳐 귀신이 침입할 수 있는 지역과 불가침 지역을 완전히 구별하여 귀신에 대한 안전지대를 만들어 이곳에 있으므로 해서 악마의 소해所)를 면하려 하였다.
원한령(怨恨)
살아서 깊은 원한을 가지고 죽어서 승천하지 못하고 계속 복 수를 꾀하며 원수를 갚으려 하는 영. 매우 위험한 부류의 영에 속한다. 이러한 부류의 영들은 집념으로 에너지를 모아 물리력 을 행하는 경우도 많고,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더라도 영적인 에 너지로 원한의 호소를 하려 하기 때문에 일반 사람의 정신에 강 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영적인 에너지는 텔레파시 등과 흡사한 것으로 믿어지나, 그보다도 훨씬 강하다(전구에서 비추는 빛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못하나 보다 강도가 높은 빛 을 가까이서 쐰다면 피해를 입는 것과 흡사하다).
유체 이탈(脫)
심령 과학을 연구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퍼져 있는 이론에 의하면 모든 사람들은 육체 안에 또 하나의 신체를 가지 고 있는데(동양, 특히 도가에서는 이를 원신原)이라 한다) 그 것은 모든 면에서 육체와 꼭 닮았으나 보다 세밀하고 밀도가 희 박한 물질로 되어 있다고 한다. 이를 에테르체, 복체, 유체, 백 (魄)이라고도 하며 이 유체는 모체보다 훨씬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유체 이탈 현상은 ‘OOBE(Out-Of-Box Experience)’라 고도 하는데 이는 유체가 육체를 떠나 여러 곳을 자유롭게 떠돌 아다니다가 다시 육체로 돌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자다가 가위 에 눌리는 경우에도 이 유체 이탈로 인한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측백 산장
강신술
신을 불러서 자신이나 남의 몸에 씌우거나, 모습을 나타내게 하는 주술을 일컫는다.
나찰
나찰은 불교에 나오는 식인귀의 일종으로 범어로 락샤사라고 한다. 나찰은 지옥에서 사람을 괴롭히는 임무를 맡으나, 그들끼 리도 바다 가운데의 섬에 나라를 이루고 산다고 한다. 특히 나찰 중에서도 여자 나찰의 힘이 강한데 이들을 나찰녀, 나차녀, 나찰 사라고 부른다. 고대 인도 설화나 힌두교의 경전에는 나찰의 이 야기가 많이 나온다.
나찰을 다스리는 신들
나찰천(天, 나이르리티), 야마라쟈, 비사문천 등의 많은 명왕들은 부하로 신장만이 아니라 나찰들도 거느린다. 여기서의 나찰들은 선에 귀의한 나찰을 의미한다.
대성지성문성왕(大成至聖)
원래 ‘대성지성 문선왕 관우장비 웅호장 文宣關羽 張飛雄虎張)’이란 주문으로 전라도 지방에서 병마를 쫓을 때 사 용하는 주문이다.
브라흐마
브라흐마베다, 범천왕(梵天王), 범왕, 바라문천이라고도 하며, 바라문교의 교조이자 우주만물을 창조한 사바세계의 수호신으 로 제석천과 함께 불법을 수호한다고 한다. 불상의 좌우에 모신 신이 제석천과 이 범천왕이다. 불교에서도 범천왕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었을 때 그에게 설법을 간청하였으며, 불타와 불법 을 수호하는 주요한 신격으로 되어 있다.
비사문천(天)
비사문, ‘바이라바나’라 하며 다문천, 사천왕, 십이천, 칠복 신의 하나. 나찰과 야차를 많이 거느리고 염부제주의 북방을 지키고 재보를 맡아 보며 불법을 지키는 선신. 몸은 누렇고 칠보의 갑주를 입고 있으며 왼손에 보탑(塔)을 들고 오른손에 보봉 棒)을 잡은 분노의 형상을 하고 있다. 부의 신 쿠베라와도 동일 시된다.
사탄(Satan)
기독교의 악마. 하나님과 대립하는 악을 인격화한 존재. 마천 사인 루시퍼와 동일한 개체인지에 대해서는 이설이 많으나 근래 에는 아담과 이브(하와)를 꼬인 것은 사탄이라고 하는 설이 부각 되고 있다. 변화가 자유롭고, 특히 유혹이나 감언으로 인간을 타 락시키는 존재. 프랑시의 지옥 사전」에 의하면 사탄은 지옥의 실질적인 지배자로, 릴리트(최근 밝혀진 ‘비밀의 성서’에 의하면 아담의 첫 번째 부인이었으나 아담에게 싫증을 느끼고 달아나 사탄의 부인이 되었다고 하는 여자)와 같이 지옥을 주관한다고 한다.
상천계(天界)
천상계라고도 하며 불교에서 말하는 육도 중 가장 위에 있고 사천왕, 명왕, 보살들이 사는 낙원 같은 세계이다. 단 여기에 거 주하는 이들도 아직 완전한 열반의 경지에는 들지 못하여 생사 의 고통을 겪는다 한다. 이들이 죽을 때는 지옥의 모든 고통을 합친 것의 열여섯 배나 되는 고통을 겪어야 된다고 한다. 이는 천상계가 너무나 좋은 곳이었기 때문에 그곳에서 떠나는 고통이 라 할 것이다.
십육나한(漢)
석가의 명령으로 일정한 기간을 세상에 주재하여 정법을 수호 하는 역할을 맡은 열여섯의 존자. 빈도라발라타사(賓度羅惰 ), 가락가벌차(迦迦伐), 가락가발리타사(迦諾迦跋釐墮闍), 소빈타陀), 낙거라(諾距羅), 발타라(跋陀羅), 가리가 迦), 벌사라불다라(伐閻羅弗多羅), 수박가戍), 반탁가 迦), 나호라(羅), 나가서나(迦犀那), 인게타(因揭陀), 벌나 아시다(阿氏多), 주다반탁가(茶 ),의 열여섯.
십이천(天)
불교에서 인간을 수호하는 열두 신. 사방(四方), 사유(四)의 팔천에 상, 하의 이천과 일월의 이천을 더함. 동방에서 제산천귀 를 다스리는 제석천(帝釋天, 인드라), 동남에서 불의 신을 다스 리는 염마천(閻魔天, 야마), 서남에서 나찰과 흡혈귀를 다스리는 나찰천, 나이르리티), 서방에서 강과 바다의 신과 용신들 을 다스리는 수천(天, 바루나), 서북에서 바람을 다스리는 풍천(天, 비유), 북방에서 야차와 귀신들을 다스리는 비사문천(毘) 바이라바나. 부귀의 신 쿠베라와도 동일시됨), 동북에서 악마들을 다스리는 이사나천(伊 또는 대자재천, 이샤 나), 상방에서 모든 하늘의 신들을 다스리는 범천(梵天, 브라흐 만), 하방에서 모든 땅의 신을 다시리는 지천(地天, 프리비티), 모든 별과 일곱 요일[]의 주인인 일천(天, 수리냐), 이십팔 수宿)와 십이궁의 주인인 월천(月天, 소마)의 열둘.
야마라쟈
염라대왕, 염라대왕은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착하고 동정심이 많다고 한다. 염라대왕은 원래 최초로 탄생한 인간이었는데 가장 먼저 지옥으로 가 보게 되어 그곳의 왕이 되 는 바람에 지옥에 눌러앉아 버렸으며 따라서 상천계의 그의 궁 전은 비어 있다고 한다. 염라대왕은 항상 지옥에서 고통받는 자 들을 가엾게 여기고 무수히 난무하는 죄의 창궐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엑소시즘
주로 가톨릭에서 행하는 제령 의식. 교황청의 서품을 받지 않 으면 행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며 방식도 비밀이다. 원래 가톨 릭은 귀신이나 사탄의 존재 및 그 역사함을 어느 정도 인정하므로 이러한 의식도 정식으로 체계화되어 있다고 한다. 단, 엑소시즘은 아무나 행하는 것이 아니며, 본문 중의 박 신부도 엑소시즘 을 허가받지 않고 무단 사용하여 이단으로 몰리고 성당 없는 신 부로 떠돌고 있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우보법(法)
우보법은 도교 비술 중 하나로 주로 액막이를 위하여 기묘한 걸음걸이로 걷는 일종의 기원법으로 여러 가지 효능이 있다고 함. 『요재지이(聊齋志異)』6권에 우보법으로 도둑의 발을 땅에 붙이고 비를 내리게 한 일이 기록되어 있으며, 포박자(朴) 11권에도 등장한다.
원시천존(元天尊)
도교의 최고신으로 영보천존(靈天尊), 도덕천존(道德天尊) 과 함께 최상좌(옥황상제보다 위임)에 앉은 신.
촛불에 영을 씌우기
동양의 주술에서는 영의 실체를 직접 보기보다 영을 특정한 물건에 빙의시켜서 부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중국의 몇몇 도 교 방파에서는 영을 불러 촛불에 씌우고, 불의 크기를 조절하게 하여 간접적으로 영의 대답을 듣는 방법이 종종 행해진다.
유혹의 검은 장미
구마열화검(熱火劍)
밀교의 보물로 마를 내쫓는 불을 내뿜는다는 가상의 검. 두 개 가 짝을 이루어 서로의 날이 자루 속으로 들어가 평상시에는 보 통 막대기처럼 보이나 분리시키면 쌍검이 된다. 여기에서는 공 력을 주입하면 영력으로 바뀌어 불이 뿜어져 나오는 칼로 설정 되어 있다.
백귀야행(夜行)
온갖 잡귀가 밤에 웅성댄다는 말로, 모양이나 하는 짓이 극히 흉악한 이들이 덤벙거리는 일을 이른다. 여기서는 <백귀야행> 로 알려져 있는 일본의 유명한 그림에 그려진 대로 천지간에 발 을 붙이지 못하고 몰려다니는 귀신들의 집단으로 쓰였다.
번뇌화(煩惱)
인간의 번뇌에서 나타나는 열화 같은 심경을 불의 에너지로 방출하는 것이다. 역시 상상의 술수.
멸겁화(火)
모든 것을 태워 버린다는 불꽃으로 역시 상상으로 설정한 술 수. 부동명왕의 술법으로 설정되어 있다.
음공
사람이 내지르는 소리에 내력을 실어 상대를 제압하는 무술.
주화입마(魔)
내공을 응용하는 무예인이 잡념이나 그 밖의 이유로 공력의 운행(주천)을 잘못 돌려서 혈도가 막히거나 폐인이 되고 심하면 죽기까지 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팔괘진
팔괘란 상고시대의 복희씨(伏羲氏)가 지었다는 여덟 가지의 괘(卦)로, 주역에서 자연계 및 인사계(人事界)의 모든 현상을 음 양(陰陽)을 겹쳐 여덟 가지의 상(象)으로 나타낸 것. 곧 건(乾), 태, 이, 진, 손巽), 감(), 간(艮), 곤(坤)을 일컬음. 이를 응용하여 많은 괘를 만들 수 있다.
흑마술(Black Magic)
서양의 마술 분류에는 크게 흑마술과 백마술의 두 가지가 있 는데 이중 연금술이나 치료술같이 선한 용도로 쓰이는 것은 백 마술이고, 사악한 힘을 얻거나 생명을 해치는 등의 악한 용도로 쓰이는 것은 흑마술이라고 부른다.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
드루이드(Druid)
고대 켈트족이 믿던 종교의 전문 사제직인 드루이드는 의례를 집전했던 자이다. 이 사제직은 귀족과 더불어 켈트 부족에 주된 영향력을 행사하던 특권적 지도층을 형성했다. 비록 켈트족 사 제들이 세습적인 계급은 아니었지만, 드루이드가 될 수 있는 계 층은 오직 귀족에게만 허용되어 있었다. 드루이드는 갈리아 지 역에 살고 있던 부족들의 조직적 특성을 갖추고 있었다. 이들은 매년 한 번씩 카르뉴트(Carnutes) 지역에 있는 갈리아 종교 중 심지에서 회합을 개최해 여기서 종신직인 대사제를 선출했다. 누구든 드루이드가 되고자 하는 자는 20년 동안 혹독한 훈련 과 정을 거쳐야만 했다. 이 후보자들은 드루이드의 지혜를 연구하 고 수많은 종교 찬송시와 주문을 외워야 했다. 여성도 드루이드가 될 수 있었다. 드루이드에게는 많은 특권이 있었다. 그래서 켈트 종교는 종종 드루이드교로 불리기도 한다. 이 사제들은 희 생 제의를 관장했으며 점술가이자 악마를 추방하는 주술사였으 며, 또는 치료자로서 비밀스러운 지식의 계승자로서 여겨졌다. 이들이 행한 의례의 성격은 야만적이고 원시적이었다. 통상적으 로 인신 공희가 행해졌으며 때로는 이것이 점복 체계와 연관지 어지기도 했다. 많은 의례들이 ‘거룩한 떡갈나무'(드루이드란 용 어는 떡갈나무를 뜻하는 ‘드루’라는 말에서 나왔다)와 겨우살이 나무 숭배’에 바쳐졌다. 특히 황금 낫으로 겨우살이나무 가지를 자르는 의례는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었다. 이 의례는 보름달이 뜬 자정에 행해졌으며 의례를 집전하는 드루이드는 흰 옷을 입었다.
마몬(Mamon)
원래 시리아에서 섬기던 신으로 재물의 신이었다고도 하며 유 혹의 신이었다는 설도 있다. 후대에 노스트라다무스의 『대예언 에 나치스를 상징한 단어로 등장하여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스톤헨지 (Stonehenge)
영국에 실재하는 거석군(群). 전설에 의하면 아더 왕의 마 술사 멀린(Merlin)이 마법의 힘으로 쌓았다고도 하나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이전에 만들어졌다. 스톤헨지는 하나의 석조 구조 물이 아니라 그런 거대한 거석들이 환형으로 배치된 것으로 고 대의 천문대라는 설, 신전이나 달력이었다는 설 등이 있으나 정 확한 것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스톤헨지는 드루이드보 다도 오래전에 만들어졌고 드루이드들이 이 스톤헨지를 의식의 장소로 자주 사용했다고 전해져 온다.
에스(ESUS)
고대 켈트족이 믿던 신앙에 나오는 신. 가장 중요한 신 가운데 하나였으며 숲의 식물들과 연관되는 신이다. 어떤 학자들은 이 신이 곧 고대 켈트족의 최고신이었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 들은 나무를 자르는 인간의 형태로 묘사되어 있는 에수스 신의 두 개의 초상을 찾아내기도 했다. 그중 하나에는 신의 이름이 새 겨져 있는데 이것은 지금의 노트르담이 있는 파리의 한 제단에서 발견되었다.
폴터가이스트(Poltergeist)
영소(騷)라고도 한다. 유령과 폴터가이스트는 때론 비슷하 게 행동을 할지 모르지만 서로 다른 현상이라 생각된다. 물건을 내던지거나 자는 사람의 침대 덮개를 잡아채거나 하여 장난을 할 때에는 유령과 폴터가이스트는 똑같은 것 같으나, 유령이 그런 짓을 할 때에는 그 유령 에너지가 살아 있는 사람인 10대의 인 간에서 나온다고 한다. 그것보다 한층 현저한 유령, 즉 폴터가이 스트의 예의 하나는 영국의 보레이 목사관에서 보인 경우인데 어 느 수녀의 유령이 1885년부터 1943년까지 58년간 나왔다 사라졌 다고 한다. 해리 프라이스라는 사람은 2,000여 건의 폴터가이스 트 현상에 관해 썼다. 오랜 세월 동안 17명이 보았다는 수녀의 유령이 그러한 물리 현상에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작 용하고 있는 것인지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초상화가 부르고 있다
구리가라
부동명왕(不明)의 변화(變化身)인 용왕(龍王)의 하나. 형상은 반석 위에 서서, 검은 몸을 휘감은 흑룡이 검을 삼 키는 형상을 나타냈으며 화염에 싸여 있다. 구리가라 용왕, 구리 가라 부동명왕이라고도 한다.
군다리명왕茶利明王)
범어로는 Kundali. 진언(眞言) 오대명왕(五大明王)의 하 나. 남방을 지킨다. 군다리는 감로(甘露)의 뜻으로 증익 경애( 益敬愛)의 덕(德)을 나타냄. 그 형상은 머리 하나에 팔이 여덟이 고 분노의 상(相)을 하여 모든 아수라(阿修羅)와 악귀(鬼)를 항복시킨다고 전해진다. 군다리야차(軍茶利夜叉).
금강야차명왕(金剛夜叉明王)
오대명왕(五大明王)의 하나. 북방을 수호하고 악마를 항복시 킨다. 머리가셋 팔이 여섯에 활, 화살, 칼, 고리, 방울, 방망이를 쥐고 있다.
대위덕명왕(威德明王)
오대명왕(五大王)의 하나로 본지(本地)는 아미타여래(阿彌 로서 서방을 지키는데, 중생(衆生)을 해치는 일체의 독사 (나 악룡(龍), 원적怨敵)을 굴복시킨다고 전한다. 그 형 상은 검푸른 몸에 분노한 상으로 머리, 팔, 다리가 각각 여섯이 며, 칼, 활, 창, 곤봉, 포승, 화살을 쥐고 큰 흰 소(牛)를 타고 전신이 화염에 싸여 있다. 육족존(足尊)이라고도 한다.
만부원진(萬府陣)
수많은 부적들이 공중에서 구)를 형성하여 방어와 공격을 같이 하게 하는 준후 특유의 술수.
삼매신수(神)
오행술 중 불을 상징하는 술수. 수호지』에 나오는 도술사인 공손숭이 자주 사용하는 술수이기도 하다.
신필
주로 도교에서 영을 불러낼 때 쓰는 방법으로 통례적으로는 천장에 철필을 매달고 밑에 모래를 담은 쟁반을 놓는다. 그리하 여 혼이 붓에 깃들면 붓은 모래 위에 글씨를 쓴다. 그러나 이런 방법 외에 직접 먹을 묻힌 붓이나 펜을 영매의 손에 들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서양에서 사용되는 위자 보드(ouiza board)나 영 응반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아바타라(Avatara)
화신(化身) 신이 형상을 바꾸어 인간으로 세상에 나와 중생을 제도하는 것. 인도의 고대 서사시 마하바라타의 주인공 크리슈 나나라마야나의 주인공 라마 등이 대표적인 아바타라라고 할 수 있다. 원래는 비슈누의 화신이지만 여기서는 특정한 목적으 로 애염명왕 라가라쟈가 아바타라가 된 것으로 하였으며 그 내 용은 퇴마록 – 세계편』에 등장한다.
항삼세명왕(三世明王)
항삼세(삼세의 세계를 항복시킨 자)는 잘 알려진 호법신(法 神)이다. 항삼세의 일반적인 모습은 청색이고 얼굴이 넷, 팔이 여덟 개이며 방울과 금강을 든 두 손이 가슴 앞에서 교차하는 인 (印)을 맺고 있다. 세 개의 오른손에는 카트반가봉(棒), 갈고리, 화살을, 왼손 세 개에는 활, 견삭(), 금강(金剛)을 갖고 있다. 전좌(左)의 자세를 하고, 왼쪽 발로 시바(대천大天)의 머리를 짓밟고 오른쪽 발로는 가우리(우마, 시바의 부인)의 가슴을 밟고 서는 빛나는 장식을 하고 있다.
귀검 월향
시간적인 설정에 대해
현암이 월향검을 얻은 것은 박 신부와 준후를 만나기 이전으 로 설정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월향검을 얻은 것은 1986 년경의 일이고 박 신부와 준후를 해동밀교에서 만나게 된 것은 1989년경의 일이다. 현암이 월향검을 자유자재로 운용하게 되 어 몸에 떼지 않고 다니게 된 것은 월향검을 가지고 오랫동안 수 련하게 된 이후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