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 [퓨전 판타지 소설] [연재중]

이드 2부 – 914화

이드 2부 – 914화 >> "스으으......."고요히 잦아드는 숨소리.그와 동시에 빛을 잃고 흐려지는 눈동자를 눈꺼풀이 내려와 덮어 버린다.생기 없이 창백한 가운데 일그러진 얼굴.잠든 듯 보이지만 잠든 것이 아니다.탑주의 뇌 기능이 생명…

이드 2부 – 913화

이드 2부 – 913화 >> 그저 시키는 대로 해라.그러한 존 워스의 말에 눈앞이 아득해지는 탑주였다.'예상은 했지만...... 역시 통하지 않는구나.'절망스러웠다.목적을 알면 그걸 계기로 이 절망적인 상황에 대한 반전을 노려볼 텐데. 매정하게도…

이드 2부 – 912화

이드 2부 – 912화 >> 잠시 탑주의 상태를 살핀 존 워스가 고개를 들어 정면을 바라보았다.거기에는 고문의 현장이 비치고 있었다.화면에 보이는 사람들은 아래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신 구도가 달랐다. 아래층 화면의…

이드 2부 – 911화

이드 2부 – 911화 >> 자칫 집안싸움이 될 뻔한 일이 저절로 해결되었다.검후의 인색한 평가가 무색하게 라울이 현명하다는 말이다. 욕심에 지지 않을 정도로 이드와 검후 일행을 제대로 보고 있었다고 해야 옳을…

이드 2부 – 910화

이드 2부 – 910화 >> 라울은 고민했다.이제라도 바벨이 영혼의 관의 모든 것을 온전히 손에 넣을 적당한 방법이 없을까?그 누구와도 나누지 않고서 말이다.문제는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누구도 아닌 명예 후작과 검후를…